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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내가 말하기를 나의 행위를 조심하여 내 혀로 범죄하지 아니하리니 악인이 내 앞에 있을 때에 내가 내 입에 재갈을 먹이리라 하였도다
- 내가 잠잠하여 선한 말도 하지 아니하니 나의 근심이 더 심하도다
- 내 마음이 내 속에서 뜨거워서 작은 소리로 읊조릴 때에 불이 붙으니 나의 혀로 말하기를
- 여호와여 나의 종말과 연한이 언제까지인지 알게 하사 내가 나의 연약함을 알게 하소서
- 주께서 나의 날을 한 뼘 길이만큼 되게 하시매 나의 일생이 주 앞에는 없는 것 같사오니 사람은 그가 든든히 서 있는 때에도 진실로 모두가 허사뿐이니이다 (셀라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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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'혀를 함부로 놀려 죄를 짓지 아니하리라. 악한 자 내 앞에 있는 한 나의 입에 재갈을 물리리라' 마음먹었습니다.
- 입을 다물고 벙어리 되어 가만히 있으려니 아픔만 더욱 쓰라립니다.
- 마음속에 불이 타오르고 생각할수록 불길이 솟아 나와 감히 혀를 놀립니다.
- "야훼여, 알려주소서. 며칠이나 더 살아야 이 목숨이 멈추리이까? 내 목숨 얼마나 덧없는 것인지 알고 싶사옵니다.
- 아옵니다. 나의 세월을 한 뼘 길이로 만드셨고, 내 목숨, 당신 앞에서 아무것도 아님을. 머리를 들어봤자 사람은 모두 한낱 입김에 지나지 않는 것임을. (셀라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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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진실로 각 사람은 그림자 같이 다니고 헛된 일로 소란하며 재물을 쌓으나 누가 거둘는지 알지 못하나이다
- 주여 이제 내가 무엇을 바라리요 나의 소망은 주께 있나이다
- 나를 모든 죄에서 건지시며 우매한 자에게서 욕을 당하지 아니하게 하소서
- 내가 잠잠하고 입을 열지 아니함은 주께서 이를 행하신 까닭이니이다
- 주의 징벌을 나에게서 옮기소서 주의 손이 치심으로 내가 쇠망하였나이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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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걸어다닌다지만, 실상은 그림자, 재물을 쌓아도 그것은 한낱 입김에 지나지 않으며 그 차지할 자 누구일지 모르는 것을."
- 그러니, 나의 주여, 이제 무엇을 바라고 살리이까? 당신 외에 또 누구를 믿으리이까?
- 내 모든 죄를 벗겨주셔서 미욱한 자들에게 욕을 당하지 않게 하소서.
- 당신께서 하시는 일이오니 입을 다물고 잠자코 있으리이다.
- 채찍을 나에게서 거두어주소서. 더 때리시면 이 목숨은 끊어집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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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주께서 죄악을 책망하사 사람을 징계하실 때에 그 영화를 좀먹음 같이 소멸하게 하시니 참으로 인생이란 모두 헛될 뿐이니이다 (셀라)
- 여호와여 나의 기도를 들으시며 나의 부르짖음에 귀를 기울이소서 내가 눈물 흘릴 때에 잠잠하지 마옵소서 나는 주와 함께 있는 나그네이며 나의 모든 조상들처럼 떠도나이다
- 주는 나를 용서하사 내가 떠나 없어지기 전에 나의 건강을 회복시키소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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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잘못을 들어 당신께서 사람을 벌하실 때면 아름답던 몸이 좀먹은 옷처럼 삭아 떨어집니다. 사람이란 한낱 입김에 지나지 않사옵니다. (셀라)
- 야훼여, 나의 기도를 들어주소서. 살려달라 호소하는 이 소리에 귀를 기울이소서. 울부짖는 소리 못 들은 체 마소서. 조상들처럼 나 또한 당신 집에 길손이며, 식객입니다.
- 나에게서 눈길을 돌려주소서. 떠나가서 아주 없어지기 전에 한숨 돌릴까 하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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