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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모세가 엘리압의 아들 다단과 아비람을 부르러 사람을 보냈더니 그들이 이르되 우리는 올라가지 않겠노라
- 네가 우리를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이끌어 내어 광야에서 죽이려 함이 어찌 작은 일이기에 오히려 스스로 우리 위에 왕이 되려 하느냐
- 이뿐 아니라 네가 우리를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지도 아니하고 밭도 포도원도 우리에게 기업으로 주지 아니하니 네가 이 사람들의 눈을 빼려느냐 우리는 올라가지 아니하겠노라
- 모세가 심히 노하여 여호와께 여짜오되 주는 그들의 헌물을 돌아보지 마옵소서 나는 그들의 나귀 한 마리도 빼앗지 아니하였고 그들 중의 한 사람도 해하지 아니하였나이다 하고
- 이에 모세가 고라에게 이르되 너와 너의 온 무리는 아론과 함께 내일 여호와 앞으로 나아오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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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모세는 또 사람을 시켜, 엘리압의 아들 다단과 아비람을 불렀다. 그러나 그들은 이렇게 말하였다. "우리는 가지 않겠소!
- 우리를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이끌어 내어, 이 광야에서 죽이는 것으로도 부족하단 말이오? 이제 당신은 우리 위에 군주처럼 군림하기까지 할 셈이오?
- 더욱이 당신은 우리를,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인도하지도 못했소. 밭과 포도원도 우리에게 유산으로 주지 못하였소. 당신은 이 사람들의 눈을 뺄 작정이오? 우리는 못 가오."
- 모세는 몹시 화가 나서 주님께 아뢰었다. "저 사람들이 바치는 제물은 바라보지도 마십시오. 저는 저 사람들에게서 나귀 한 마리도 빼앗은 일이 없습니다. 저들 가운데 어느 한 사람에게도 잘못한 일이 없습니다."
- 모세가 고라에게 말하였다. "당신과 당신의 모든 사람은 내일 주님 앞에 나오시오. 당신과 그들과 아론이 함께 설 것이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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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너희는 제각기 향로를 들고 그 위에 향을 얹고 각 사람이 그 향로를 여호와 앞으로 가져오라 향로는 모두 이백오십 개라 너와 아론도 각각 향로를 가지고 올지니라
- 그들이 제각기 향로를 가져다가 불을 담고 향을 그 위에 얹고 모세와 아론과 더불어 회막 문에 서니라
- 고라가 온 회중을 회막 문에 모아 놓고 그 두 사람을 대적하려 하매 여호와의 영광이 온 회중에게 나타나시니라
-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
- 너희는 이 회중에게서 떠나라 내가 순식간에 그들을 멸하려 하노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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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각자 자기의 향로를 들고, 그 안에 향을 담아가지고, 주님 앞으로 나와야 하오. 각자가 향로를 가지고 오면, 향로는 모두 이백오십 개가 될 것이오. 당신과 아론도 각자 향로를 가져 와야 하오."
- 그래서 각자 자기의 향로를 가지고 와서, 거기에 불을 피우고, 그 안에 향을 넣어서, 회막 어귀에 섰다. 모세와 아론도 함께 있었다.
- 고라는 온 회중을 모두 회막 어귀에 모아 두 사람과 대결하게 하였다. 갑자기 주님의 영광이 온 회중에게 나타났다.
- 주님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.
- "너희는 이 회중에게서 따로 떨어져라. 내가 그들을 순식간에 없애 버리겠다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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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그 두 사람이 엎드려 이르되 하나님이여 모든 육체의 생명의 하나님이여 한 사람이 범죄하였거늘 온 회중에게 진노하시나이까
-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
- 회중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의 장막 사방에서 떠나라 하라
- 모세가 일어나 다단과 아비람에게로 가니 이스라엘 장로들이 따랐더라
- 모세가 회중에게 말하여 이르되 이 악인들의 장막에서 떠나고 그들의 물건은 아무 것도 만지지 말라 그들의 모든 죄중에서 너희도 멸망할까 두려워하노라 하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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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그러나 모세와 아론이 땅에 엎드려 부르짖었다. "하나님, 모든 육체에 숨을 불어넣어 주시는 하나님, 죄는 한 사람이 지었는데, 어찌 온 회중에게 진노하십니까?"
-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.
- "너는 회중에게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의 거처 가까이에서 떠나라고 하여라."
- 모세가 일어나 다단과 아비람에게로 가니, 이스라엘 장로들도 그를 따랐다.
- 그는 회중에게 경고하였다. "당신들은 이 악한 사람들의 장막에서 물러서시오! 그들에게 딸린 어느 것 하나도 건드리지 마시오. 건드렸다가는, 그들의 죄에 휘말려 함께 망할 것이오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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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무리가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의 장막 사방을 떠나고 다단과 아비람은 그들의 처자와 유아들과 함께 나와서 자기 장막 문에 선지라
- 모세가 이르되 여호와께서 나를 보내사 이 모든 일을 행하게 하신 것이요 나의 임의로 함이 아닌 줄을 이 일로 말미암아 알리라
- 곧 이 사람들의 죽음이 모든 사람과 같고 그들이 당하는 벌이 모든 사람이 당하는 벌과 같으면 여호와께서 나를 보내심이 아니거니와
- 만일 여호와께서 새 일을 행하사 땅이 입을 열어 이 사람들과 그들의 모든 소유물을 삼켜 산 채로 스올에 빠지게 하시면 이 사람들이 과연 여호와를 멸시한 것인 줄을 너희가 알리라
- 그가 이 모든 말을 마치자마자 그들이 섰던 땅바닥이 갈라지니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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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그러자 회중은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의 거처 주변에서 물러섰다. 다단과 아비람은 밖으로 나와서, 그들의 장막 어귀에 섰다. 그들의 아내와 아이들과 어린 것들도 함께 섰다.
- 그 때에 모세가 말하였다. "당신들은 이제 곧 이 모든 일이 내 뜻대로 된 것이 아니라, 이 모든 일을 하도록 주님께서 나를 보내셔서 된 일임을 알게 될 것이오.
- 이 사람들이 보통 사람이 죽는 것과 같이 죽는다면, 곧 모든 사람이 겪는 것과 같은 죽음으로 죽는다면, 주님께서 나를 보내신 것이 아니오.
- 그러나 주님께서, 당신들이 듣도 보도 못한 일을 일으켜서, 땅이 그 입을 벌려, 그들과 그들에게 딸린 모든 것을 삼켜, 그들이 산 채로 스올로 내려가게 되면, 그 때에 당신들은 이 사람들이 주님을 업신여겨서 벌을 받았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오."
- 그가 이 모든 말을 마치자마자, 그들이 딛고 선 땅바닥이 갈라지고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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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땅이 그 입을 열어 그들과 그들의 집과 고라에게 속한 모든 사람과 그들의 재물을 삼키매
- 그들과 그의 모든 재물이 산 채로 스올에 빠지며 땅이 그 위에 덮이니 그들이 회중 가운데서 망하니라
- 그 주위에 있는 온 이스라엘이 그들의 부르짖음을 듣고 도망하며 이르되 땅이 우리도 삼킬까 두렵다 하였고
- 여호와께로부터 불이 나와서 분향하는 이백오십 명을 불살랐더라
-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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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땅이 그 입을 벌려, 그들과 그들의 집안과 고라를 따르던 모든 사람과 그들의 모든 소유를 삼켜 버렸다.
- 그리고 그들과 합세한 모든 사람도 산 채로 스올로 내려갔고, 땅은 그들을 덮어 버렸다. 그들은 이렇게 회중 가운데서 사라졌다.
- 그들의 아우성 소리에, 주변에 있던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은 "땅이 우리마저 삼키려 하는구나!" 하고 소리치며 달아났다.
- 주님께로부터 불이 나와, 향을 바치던 이백오십 명을 살라 버렸다.
-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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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너는 제사장 아론의 아들 엘르아살에게 명령하여 붙는 불 가운데에서 향로를 가져다가 그 불을 다른 곳에 쏟으라 그 향로는 거룩함이니라
- 사람들은 범죄하여 그들의 생명을 스스로 해하였거니와 그들이 향로를 여호와 앞에 드렸으므로 그 향로가 거룩하게 되었나니 그 향로를 쳐서 제단을 싸는 철판을 만들라 이스라엘 자손에게 표가 되리라 하신지라
- 제사장 엘르아살이 불탄 자들이 드렸던 놋 향로를 가져다가 쳐서 제단을 싸서
- 이스라엘 자손의 기념물이 되게 하였으니 이는 아론 자손이 아닌 다른 사람은 여호와 앞에 분향하러 가까이 오지 못하게 함이며 또 고라와 그의 무리와 같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함이라 여호와께서 모세를 시켜 그에게 명령하신 대로 하였더라
- 이튿날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여 이르되 너희가 여호와의 백성을 죽였도다 하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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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"너는 제사장 아론의 아들 엘르아살에게 일러서, 불 탄 자리에서 향로들을 모으게 하고, 타다 남은 불은 다른 곳에 쏟게 하여라. 이 향로들은 아무나 만져서는 안 된다.
- 그 향로를 가지고 있던 사람들은 죄를 짓고 목숨을 잃었지만, 그 향로는 그들이 주 앞에 드렸던 것으로, 이미 거룩하게 된 것인 만큼, 향로를 망치로 두들겨 펴서 제단에 씌우도록 하여라.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것이 경고가 될 것이다."
- 제사장 엘르아살이, 불에 타 죽은 사람들이 주님께 드렸던 그 놋향로들을 거두어다가, 망치로 두들겨 펴서 제단 위에 씌웠다.
- 엘르아살은, 주님께서 모세를 시켜 말씀하신 대로 다 하였다. 그가 이렇게 한 것은, 아론 자손이 아닌 다른 사람들은, 어느 누구도 절대로 주 앞에 가까이 가서 분향할 수 없다는 것과, 누구든지 그렇게 하였다가는 고라와 그와 합세하였던 사람들처럼 된다는 것을, 이스라엘 자손에게 상기시키려 한 것이다.
- 이튿날,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모세와 아론에게 항거하면서 말하였다. "당신들이 주님의 백성을 죽였소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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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회중이 모여 모세와 아론을 칠 때에 회막을 바라본즉 구름이 회막을 덮었고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났더라
- 모세와 아론이 회막 앞에 이르매
-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
- 너희는 이 회중에게서 떠나라 내가 순식간에 그들을 멸하려 하노라 하시매 그 두 사람이 엎드리니라
- 이에 모세가 아론에게 이르되 너는 향로를 가져다가 제단의 불을 그것에 담고 그 위에 향을 피워 가지고 급히 회중에게로 가서 그들을 위하여 속죄하라 여호와께서 진노하셨으므로 염병이 시작되었음이니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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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온 회중이 모세와 아론을 규탄할 때에, 모세와 아론이 회막 쪽을 바라보니, 회막에 갑자기 구름이 덮이고, 주님의 영광이 거기에 나타났다.
- 모세와 아론이 회막 앞으로 가니,
-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.
- "너희 두 사람은 이 회중에게서 떠나라. 그들을 내가 순식간에 없애 버리겠다." 이 말을 듣고, 두 사람이 땅에 엎드렸다.
- 모세가 아론에게 말하였다. "형님께서는, 향로에 제단 불을 담고, 그 위에 향을 피워, 빨리 회중에게로 가서, 그들을 위하여 속죄의 예식을 베푸십시오. 주님께서 진노하셔서, 재앙이 시작되었습니다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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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아론이 모세의 명령을 따라 향로를 가지고 회중에게로 달려간즉 백성 중에 염병이 시작되었는지라 이에 백성을 위하여 속죄하고
- 죽은 자와 산 자 사이에 섰을 때에 염병이 그치니라
- 고라의 일로 죽은 자 외에 염병에 죽은 자가 만 사천칠백 명이었더라
- 염병이 그치매 아론이 회막 문 모세에게로 돌아오니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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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아론이 모세의 말을 듣고, 향로를 가지고 회중에게로 달려갔다. 백성 사이에는 이미 염병이 번지고 있었다. 아론이 백성에게 속죄의 예식을 베풀었다.
- 아론이 살아 있는 사람과 죽은 사람 사이에 서니, 재앙이 그쳤다.
- 이 염병으로 죽은 사람이 만 사천칠백 명이나 되었다. 이것은 고라의 일로 죽은 사람 수는 뺀 것이다.
- 재앙이 그치자, 아론은 회막 어귀에 있는 모세에게로 돌아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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