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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보아스가 성문에 올라가서 앉아 있는데 마침 그가 말하던 친척이 그리로 지나가고 있었다. 그래서 보아스는 그를 불러 앉혀 놓고
- 또 증인으로 그 성의 장로 10명을 초청하여 함께 앉힌 다음
- 그 친척에게 말하였다. '지금 모압 땅에서 돌아온 나오미가 우리 친척 엘리멜렉의 소유지를 팔려고 한다.
- 아무래도 네가 이 사실을 알아야 할 것 같아서 너를 불렀다. 만일 네가 그 밭을 사고 싶으면 여기 앉아 있는 장로들 앞에서 그것을 사도록 하라. 그러나 네가 사고 싶지 않으면 즉시 나에게 말하라. 네가 그 밭을 사지 않을 경우에는 내가 사도록 하겠다. 하지만 그 밭을 살 권리는 너에게 우선권이 있고 그 다음에는 나에게 있다.' '좋소. 내가 그 밭을 사겠소.'
- '그런데 네가 나오미에게서 그 밭을 살 경우에는 모압 여자 룻과 결혼하여 죽은 그 여자의 남편 이름으로 그 유산을 이어받을 자식을 낳게 해 주어야 한다.'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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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보아스가 성문 위 회관으로 올라가서 앉아 있는데, 그가 말하던, 집안간으로서의 책임을 져야 할 바로 그 사람이 마침 지나가고 있었다. 보아스가 그에게 "여보시오, 이리로 좀 올라와서 앉으시오" 하고 말하였다. 그러자 그가 올라와서 앉았다.
- 보아스는 성읍 원로 열 사람을 청하여, 그 자리에 함께 앉도록 하였다. 그 사람들이 모두 자리에 와서 앉자
- 보아스가 집안간으로서 책임을 져야 할 사람에게 말하였다. "모압 지방에서 돌아온 나오미가 우리의 친족 엘리멜렉이 가지고 있는 밭을 팔려고 내놓았소.
- 나는 이 사실을 분명히 알려 드리오. 여기 앉아 계시는 분들과 우리 마을 어른들께서 보시는 앞에서, 나는 당신이 그 밭을 사라고 말씀드리오. 당신이 집안간으로서의 책임을 지겠다면, 그렇게 하시오. 그러나 집안간으로서의 책임을 지지 않겠다면, 그렇게 하지 않겠다고 분명히 말하여 주시오. 당신이 집안간으로서의 책임이 있는 첫째 사람이오. 나는 그 다음이오." 그러자 그가 대답하였다. "내가 집안간으로서의 책임을 지겠소."
- 보아스가 다시 말하였다. "그렇다면, 나오미의 손에서 그 밭을 사는 날로, 고인의 아내인 모압 여인 룻도 아내로 맞아들여야 하오. 그렇게 하여야만, 그가 물려받은 그 유산이 고인의 이름으로 남게 될 것이오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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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'그렇다면 나는 그 밭을 살 수 없소. 그렇게 하다가는 내 재산만 축나지 않겠소. 나는 사지 않을 테니 당신이 그 밭을 사시오.'
- 옛날부터 이스라엘에는 유산을 물려받을 권리를 다른 사람에게 넘겨 줄 경우 그 권리를 넘겨 주는 자가 상대방에게 신 한 짝을 벗어 주어 그 일에 대한 증거물로 삼는 관습이 있었다.
- 그래서 그 사람도 신 한 짝을 벗어 주면서 '당신이 그 밭을 사시오.' 하였다.
- 그러자 보아스가 장로들과 그 곳에 모인 사람들에게 말하였다. '내가 나오미에게서 엘리멜렉과 그의 아들 기룐과 말론에게 속한 모든 재산을 산 사실에 대하여 오늘 여러분이 증인이 되었습니다.
- 그리고 말론의 아내였으나 지금은 과부로 있는 모압 여자 룻을 아내로 맞아 죽은 그 남편의 이름으로 그 재산이 보존되도록 하고 그의 이름이 자기 가문과 호적에서 사라지지 않도록 한 이 일에 대해서도 오늘 여러분이 증인이 되었습니다.'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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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그러자 집안간으로서의 책임이 있는 그 사람이 말하였다. "그런 조건이라면 나는 집안간으로서의 책임을 질 수 없소. 잘못하다가는 내 재산만 축나겠소. 나는 그 책임을 질 수 없으니, 당신이 내가 져야 할 집안간으로서의 책임을 지시오."
- 옛적에 이스라엘에는, 유산매매나 물물교환과 같은 일을 법적으로 분명히 할 때에는, 한쪽 사람이 다른 한쪽 사람에게 자기의 신을 벗어서 주는 관습이 있었다. 이스라엘에서는 이렇게 함으로써 일이 확정된다는 증거를 삼았다.
- 집안간으로서의 책임이 있는 그 사람이 보아스에게 "당신이 사시오" 하면서, 자기의 신을 벗어 주었다.
- 그러자 보아스가 원로들과 온 마을 사람들에게 선언하였다. "여러분은 오늘 이 일의 증인입니다. 나는 엘리멜렉이 가지고 있던 모든 것과, 기룐과 말론이 가지고 있던 모든 것을 나오미의 손에서 사겠습니다.
- 나는 말론의 아내인 모압 여인 룻도 아내로 맞아들여서, 그 유산이 고인의 이름으로 남아 있도록 하겠습니다. 그렇게 하여, 고인의 이름이 그의 고향 마을에서도 끊어지지 않고, 친족들 사이에서도 끊어지지 않도록 하겠습니다. 여러분은 오늘 이 일의 증인입니다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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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그때 거기에 모인 사람들이 '그렇소. 우리가 증인이오.' 하자 장로 중 한 사람이 일어나 보아스에게 말하였다. '여호와께서 이제 당신의 아내가 될 이 여인을 이스라엘 각 지파의 조상들을 낳은 라헬과 레아처럼 되게 하시기 바라며 당신은 에브랏에서 유력하고 베들레헴에서 이름을 떨치는 사람이 되기를 빌겠소.
- 그리고 여호와께서 이 여자를 통하여 당신에게 주시는 자녀들은 다말과 유다 사이에서 난 우리 조상, 베레스의 자녀들처럼 되기를 원합니다.'
- 이렇게 해서 보아스는 룻과 결혼하게 되었다. 여호와께서 룻을 축복하셔서 마침내 룻이 아들을 낳자
- 성 안 여자들이 나오미에게 이렇게 말하였다. '여호와를 찬양합니다! 여호와께서 오늘 당신에게 유산을 이어받을 손자를 주셨으니 이 아이가 이스라엘에서 유명한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.
- 당신의 며느리는 당신을 사랑하여 일곱 아들보다 더 많은 정성을 당신에게 쏟았습니다. 이제 이런 며느리가 당신에게 손자를 낳아 주었으므로 이 아이는 당신에게 새로운 삶을 안겨다 줄 것이며 나이 많은 당신을 잘 보살펴 줄 것입니다.'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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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그러자 성문 위 회관에 모인 온 마을 사람들과 원로들이 대답하였다. "우리가 증인입니다. 주님께서, 그대의 집안으로 들어가는 그 여인을, 이스라엘 집안을 일으킨 두 여인 곧 라헬과 레아처럼 되게 해주시기를 빕니다. 에브랏 가문에서 그대가 번성하고, 또한 베들레헴에서 이름을 떨치기를 빕니다.
- 주님께서 그 젊은 부인을 통하여 그대에게 자손을 주셔서, 그대의 집안이 다말과 유다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베레스의 집안처럼 되게 하시기를 빕니다."
- 보아스는 룻을 아내로 맞이하였다. 그 여인이 자기 아내가 되자, 그는 그 여인과 동침하였다. 주님께서 그 여인을 보살피시니, 그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았다.
- 그러자 이웃 여인들이 나오미에게 말하였다. "주님께 찬양을 드립니다. 주님께서는 오늘 이 집에 자손을 주셔서, 대가 끊어지지 않게 하셨습니다. 그의 이름이 이스라엘에서 늘 기리어지기를 바랍니다.
- 시어머니를 사랑하는 며느리, 아들 일곱보다도 더 나은 며느리가 아기를 낳아 주었으니, 그 아기가 그대에게 생기를 되찾아 줄 것이며, 늘그막에 그대를 돌보아 줄 것입니다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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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나오미가 그 아기를 받아 기르자
- 이웃 여자들이 '나오미에게 아들이 생겼다!' 하며 그 이름을 '오벳'이라 불렀다. 후에 오벳은 다윗왕을 낳은 이새의 아버지가 되었다.
- 베레스부터 다윗까지의 족보는 이렇다. 베레스는 헤스론을 낳았고 헤스론은 람을, 람은 암미나답을, 암미나답은 나손을, 나손은 살몬을, 살몬은 보아스를, 보아스는 오벳을, 오벳은 이새를, 이새는 다윗을 낳았다.
- (18절과 같음)
- (18절과 같음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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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나오미가 그 아기를 받아 자기 품에 안고 어머니 노릇을 하였다.
- 이웃 여인들이 그 아기에게 이름을 지어 주면서 "나오미가 아들을 보았다!" 하고 환호하였다. 그들은 그 아기의 이름을 오벳이라고 하였다. 그가 바로 이새의 아버지요, 다윗의 할아버지이다.
- 다음은 베레스의 계보이다. 베레스는 헤스론을 낳고,
- 헤스론은 람을 낳고, 람은 암미나답을 낳고,
- 암미나답은 나손을 낳고, 나손은 살몬을 낳고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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