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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65 일독성경 5월 15일 (5)
  [예화] 뜨거운 눈물  

 

  만주 연길현 불굴나재교회 장로 함주익은 독실한 신앙인이었습니다. 다른 사람의 소를 맡아 기르던 장로는 공산당으로부터 위협을 느껴 그 소를 주인에게 돌려 주려고 끌고 가는 도중 불행하게도 공산당을 만났습니다.

  그들은 함 장로를 다짜고짜 간첩으로 몰더니 즉시 총살을 명하는 것이었습니다. 수십명의 공산당들이 그를 이끌고 산 밑에 가서 총살하려고 둘러 섰습니다. 그 당시 함 장로는 죽음을 면할 수 없음을 각오하고 저들에게 말하였습니다.

  “내가 죽기 전에 최후로 십 분간만 기도하게 해 주오.”

  저들은 허락하였고 함 장로는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조국과 민족의 장래를 위하여 기도하였습니다. “일제에 조국을 빼앗겨 정든 고향을 버리고 자유와 살길을 찾아 이역 만리에 와 천대를 받으며 사는 우리 동포가 어찌하여 핏줄이 같은 내 동포의 생명을 잔해하는가, 어찌하여 이런 비참한 일을 당하게 되는가.” 눈물을 흘리며 목메어 기도하는 함 장로의 기도에 감격하여 저들의 눈시울도 뜨거워졌습니다.

  “이는 진실로 죄없는 사람이로다.”

  장로를 둘러싼 공산당들은 모두 물러가고 말았습니다. 30분 동안이나 성령에 감동하여 기도를 하고 나서 눈을 뜬 함 장로 앞에 사람도 총소리도 온 데 간 데 없었습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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장   대역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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