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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65 일독성경 10월 16일 (5)
  [예화] 긍휼을 베푼 나폴레옹  

 

  프랑스에서는 나폴레옹이 황제로 즉위하고 난 초기에 파리를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그의 통치권에 저항하여 반란이 일어났었습니다.

  어느 날 반란의 주모자가 나폴레옹 앞에 끌려 나왔습니다. 재판 결과 그에게는 무거운 형벌이 주어졌습니다.

  그런데 그때 문밖에서 나폴레옹에게 면담을 요청하는 소녀가 있었습니다.

  그 소녀는 자신이 반란 주모자의 딸이라고 밝혔습니다.

  소녀는 나폴레옹 앞에 나와 엎드려 울면서 자신의 아버지를 용서해 줄 것을 애원하였습니다.

  너무나 간절한 소녀의 모습에 나폴레옹은 소녀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.

  “나도 용서해 주고 싶지만 너희 아버지는 여러 번 반란을 주도했기 때문에 법의 심판을 받아야만 한단다.”

  그러자 소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.

  “황제님, 저는 법의 정의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긍휼과 자비를 바라는 것입니다.”

  그러면서 자신의 아버지를 용서해 줄 것을 간청했습니다.

  소녀의 말에 감동을 받은 나폴레옹은 소녀에게 “좋다. 너를 보아서 네 아버지를 석방하겠다.”라고 말해 주었습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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