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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65 일독성경 2월 11일 (5) | |
[예화] | 지레 겁먹기 | |||
알렉산드리아로 가는 마차 위에 갑자기 할머니 한 분이 올라탔습니다. 마부가 물었습니다. “이 마차는 알렉산드리아로 가는데 당신은 누구십니까?” “나는 호열자(일종의 급성 전염병)요.” “그렇다면 마차에서 내리십시오. 당신을 태워 드릴 수 없습니다.” “여보 젊은이, 내가 알렉산드리아로 가서 꼭 세 사람만 죽게 하고 돌아 올 테니 제발 태워 주시오.” “세 사람 이상 죽게 되면 어떻게 하겠소?” “그 때는 나를 이 칼로 죽이시오.” 마부는 할머니가 주는 칼을 받았습니다. 할머니는 성에 도착하자마자 마차에서 뛰어 내렸습니다. 얼마 후 알렉산드리아 시에 호열자가 유행하여 많은 사람이 죽었습니다. 마부는 화가 나서 할머니를 만나 죽이려 하였습니다. 그 때 할머니는 “왜 나를 죽이려 하오?” 하고 물었습니다. 마부는 버럭 소리를 질렀습니다. “당신은 내게 세 사람만 죽이겠다고 했지 않았소?” 할머니는 대답했습니다. “여보시오, 내가 죽인 사람은 단지 세 사람에 지나지 않소. 그 나머지 사람들은 호열자란 말만 듣고 놀라서 두려워하다가 죽은 거요.”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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